요 리 천 국

[스크랩] 시골 장터국밥

낙원짱 2010. 3. 7. 18:04

 

 

추운날 몸을 녹이는..한그롯

<시골 장터국밥>

 

 

보통 재래시장에 가면..

떡볶이도 먹고 순대도 먹고...찐빵 만두도 먹고...

여자들은 이런 소소한 재미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

맛도 있답니다.

 

특히...이렇게 쌀쌀한 날씨엔...속이 뜨듯한것이 아주 든든합니다.

오늘은 냉동실에 짱박아 놓은 고기를 가지고 달달하고 시원한 무와 대파 듬북 넣어

칼칼하고 시원한 장터국밥스타일 소고기국을  한솥 끓여서....

온가족이  칼국수전용 국그릇에 수북히 떠넣었는데 바닥이 보일정도로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다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럼~만드는 사람은 아주 행복합니다.

아마도 요~ 행복감 주부님들은 아실거예요

 

 

재료

 

소고기,무,대파,콩나물,다시마육수,고추가루2큰술,마늘2작은술,

간수뺀 천일염2작은술,청주,후추,국간장1큰술,참기름

 

 

 

 

 무는 좋아하는 스타일로 나박나박 썰어주세요...

(저는 수저에 쏙~들어오는 것을 좋아해서 조금 작게 했어요)

지금 대파가 아주 달고 맛이 좋습니다. 대파는 반단정도 듬북 넣어주세요.

소기기국밥은 대파를 많이 넣으셔야 시장장터 맛 처럼 지대로 맛이 납니다.

 

팬에 참기름 조금 두르시고 무를 먼저 볶아주세요. 꼭!!!무를 살짝 볶아 주셔야

1시간 뭉근히 끓여도 무가 부셔지지 않고...

처음 잘라 놓은 형체를 온전히 보존하고 입 속에서 살캉 거리는것이

맛이 좋습니다.

 

 

저는 냉장고에 추석에 선물로 들어온 여러가지 부위들

(구이용과 갈비도 있고...등심이 있어서 사용하지만,)

국거리나 양지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국거리와 양지는 1시간30분정도 푹 끓이셔야 합니다.

그래야 질기지도 않고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찬물에1시간~2시간 담구어 핏물을 빼주세요.

 

 

 무를 볶다가 핏물을 뺀 소고기를 넣고 한번 더 볶으시다가

 국간장2큰술,청주를 넣고 다시 센불에서 볶아 주세요.

 

 

고기색이 갈색으로 변했을때 다시마육수를 부어주세요.

국이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거두어주세요. 

 

 

 

 콩나물은 구지 넣지 않아도 좋아요. (냉장고에 두부사고 사은품을 받아서..)

고춧가루,마늘을 넣고 30분정도 푹~끓여주세요(국거리나 양지는 1시간 이상 끓여주세요)

 

 

드시기전 10분전에 고춧가루를 1큰술 더 넣으시고 (그래야 색감도 좋고 좀 더 칼칼해요)

소금,후추로 마무리 간 하시고 10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저에게는 생활의 큰 행복과 활력을 주는 시장장터국밥이구요...

가족에게는 1년에 몇 번 즐길수 있는 별미음식입니다.

 

 

 

다른 반찬 필요없구요.

국에 밥 말아서 드시면 끝내줍니다.

출처 : 40-50대여 용기를!
글쓴이 : 초생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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