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에 맛있는 해물 순두부 찌개
저는 두부를 너무나 좋아해요.^^ 먹으면 속에서 부담도 없고 담백하니 맛도 있고 영양도 좋은
사랑스런 식재료가 아닐수가 없어요. 그중에서도 이 순두부...것도 해물 순두부찌게...
이거만 있으면 뭐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좋아라~~ 한답니다. *^^*
그래서 입맛도 돌아왔겠다.시원한 육수 만들어 얼큰하게 끓여서 행복한 식사를 했어요.
자~~ 그럼 저와 함께 맛난 해물 순두부 한번 끓여보실래요? ^^
재료: (200g짜리) 순두부 2개,새우 8마리,바지락 1봉지,애호박 1/2개,양파 2/3개,풋고추 2개,
붉은 고추 2개, 대파 1/4개,당근 약간, 마늘 4쪽 (다져서 준비),새우젓.고춧가루 3큰술,멸치육수 2컵
우선 멸치육수부터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주세요.
마늘 향이 나기 시작하면 마늘과 양파를 한쪽으로 밀어 놓고 불을 약불로 해서
냄비 한쪽을 약간 기울여 기름을 두르고 분량의 고춧가루를 넣고
타지 않도록 저어가며 고추기름을 만들어 주세요.
고추기름은 금방 타니까 처음엔 온도를 줄이시고 고추기름이 만들어지면 다시 온도를 높여
마늘과 양파 볶은것과 고추기름을 섞어주세요.
이 고추기름이 잘 만들어져야 순두부의 얼큰한 맛이 살아난답니다.^^
그럼 반달썰기로 썰어 놓은 호박과 당근을 넣고 같이 볶아주시고
그리고 손질한 새우와 바지락을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다른 해물 좋아하는거 더 넣으셔도되요.
그리고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가 어두운곳에서 충분히 해감시킨후에 바락바락 열심히
여러번 씻어내셔야 지근거리지 않아요.순두부 아무리 맛있어도 이 바지락이 지근거림
대략난감이오니 충분히 해감시키시고 열심히 씻어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준비해둔 멸치육수를 부어 끓여주심 되요.
육수의 양은 기호에 따라 하심되는데 나중에 순두부를 넣을걸 생각하셔서 너무 많이는
넣지 마세요. 그냥 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로 넣어 주심되요.
국물 간을 새우젓으로 하심되요. 전 2큰술 넣었더니 간이 딱 좋더라구요.^^
보글보글 국물이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들은 다 걷어내주시고요,
순두부는 수저를 이용해 큼직큼직 둥글게 떠서 얌전히 국물에 넣어주세요.
순두부를 넣고 난 다음엔 뒤적거리시면 안되요. 순두부가 깨지면 국물이 지저분하고
나중에 순두부 떠 먹는 재미도 덜하니 지긋하게 두시고 지켜보시다가 한두번 정도
수저를 냄비 가장자리 밑쪽에 넣어 바닥에까지 국물이 가도록 살짝~들어주시기만 하세요.
순두부를 넣고 한 2~3분 정도 끓이면 야채들도 거의다 익은 상태가 될거에요.
그럼 씨를 빼고 썰어놓은 고추와 어슷썰은 대파를 넣고 간을 보셔서 더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면
고춧가루 약간 더 넣으시고 싱겁다 싶으시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아참~전 참기름은 안 넣었어요.김치와 돼지고기로 끓인 순두부찌게에는 넣지만
시원하고 얼큰한 맛으로 먹는 이 해물 순두부엔 참기름을 넣음 그 맛이 감소되는것 같더라구요.
그건 각자의 입맛에 따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