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셨나요?
아마 푸짐한 명절 음식 듬뿍 드시고 지금 부터 다이어트 하신다고 계획 잡으신 분들 많으실것 같습니다.
저도 명절 동안 떡국을 두번이나 끓여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짧은 연휴에 고향 다녀오시느라 피곤하신 분들도 많으실테고 연휴밑 후유증도 있으실텐데
향긋하고 개운한 바지락 달래 된장국으로 기운내어 보시는건 어떨까합니다.
연휴 전에 한국 슈퍼에 가서 사온 달래 한 뭉치로 달래장 조금 만들고 된장국 까지 끓였으니
이게 바로 일석 이조인가요? 하하하...
봄이면 어머니께서 끓여 주시던 된장국 그대로 끓여보았습니다.
제가 산건 바지락은 아닌것 같은데 오히려 바지락보다 맛이 더 좋은것 같았어요.
바지락은 소금 물에 담가 해금을 빼주셔야 합니다.
달래는 파처럼 겉에 지저분한 껍질을 벗기시고 뿌리는 놔둔채 마늘 꼭지같은 꼬다리를 손톱으로 떼어주세요.
요즘은 깨끗하게 온실에서 자란것들이 많아 물에 흔들어 씻으시며 손질해도 되더라구요.
냄비에 쌀뜨물과 다시마를 담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이면서 된장을 걸러 풀어주세요. 그리고 끓기 시작하면 바지릭을 넣습니다.
바지락을 넣은후 다시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일기 시작하는데
숟가락으로 살짝 떠서 없애주세요. 그게 불순물이라면서요? ^^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넣고 보글보글 한 소끔 끓여주면 됩니다.
저의 어머니는 봄나물로 된장국이나 찌개를 끓이실때 항상 바지락이나 조개살로 맛을 내든가
아니면 야채만 넣으시더군요.
향긋한 봄나물 냄새를 살리려고 그런다네요. 우리 엄니 봄처녀셨나 봐요.ㅎㅎㅎ
달래가 아니라도 바지락에 냉이나 쑥 된장국 끓여서 먹으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가끔 콩나물이나 시금치로도 이 조개를 사다가 된장넣고 시원하게 끓여 먹습니다.
기름기에 지친 입맛을 개운한 바지락 달래 된장국으로 달래보세요~~.^^
Phoebe 님 레시피
'요 리 천 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수수한 국물맛이 일품~<보리순 들깨 된장국> (0) | 2010.03.09 |
---|---|
[스크랩] 간단하게 만드는 시원담백 순두부찌개♥ 3 (0) | 2010.03.09 |
[스크랩] 닭고기 전골 (0) | 2010.03.09 |
[스크랩] 우거지고등어조림 (0) | 2010.03.09 |
[스크랩] 주물 냄비로 만드는 갈비탕 (0) | 2010.03.09 |